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데 어디부터 가볼까? 지도끝부터 시작해 보아요.
경상남도는 대한민국 남동쪽에 위치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남해안의 그림 같은 풍경, 유서 깊은 역사 유적, 다채로운 먹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이 지역은 누구와 떠나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상남도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하니, 계획을 짤 때 참고해보세요!
남해 : 절경과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섬
남해 독일마을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정착한 마을로, 이국적인 유럽풍 건물들이 언덕을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전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도 좋고, 마을 내부에 박물관과 카페도 있어 여유로운 산책에 제격입니다.
독일마을은 10월에는 맥주축제도 열리니 가을여행으로도 좋아요
다랭이마을
가파른 언덕을 따라 층층이 놓인 논밭이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펼쳐지는 다랭이 논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경으로,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상주 은모래비치
맑은 물과 고운 모래, 그리고 부드러운 경사로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해변입니다. 캠핑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 남해 – 해산물과 향토음식의 천국
남해에서는 멸치쌈밥이 인기입니다. 고소하게 볶은 멸치를 다양한 나물과 쌈채소에 싸서 먹는 이 음식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좋습니다.
또한 남해는 갯장어(하모) 요리로도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하모샤브샤브를 찾는 미식가들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남해 바닷가에서는 바지락칼국수, 전복죽, 생선구이 등 푸짐하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통영 : 예술과 바다가 만나는 항구 도시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항을 내려다보는 언덕 마을로, 골목골목마다 다양한 벽화가 가득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풍경과 아기자기한 그림이 어우러져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통영 케이블카 & 미륵산
통영의 대표 케이블카는 미륵산 정상까지 운행되며,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와 주변 섬들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짧은 등산 코스도 있어 가볍게 걷기 좋아요.
통영국제음악당
바닷가에 위치한 이 공연장은 통영 출신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클래식 공연이나 음악 페스티벌도 종종 열립니다.
🍴 통영 – 바다 향 가득한 충무김밥
통영의 대표 음식인 충무김밥은 독특하게 김밥과 반찬이 따로 나오는 형식입니다. 밥과 김만으로 구성된 김밥에, 새콤매콤한 오징어무침과 어묵이 함께 제공되어 바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영은 굴 요리로도 유명합니다. 굴전, 굴밥, 굴국밥, 굴회 등 굴로 만든 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겨울철에는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하동 : 차와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고장
화개장터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던 옛 시장으로, 지금도 전통 장터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산물과 먹거리, 그리고 정겨운 상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화개장은 1일 6일 열리는 5일장이였는데 요즈음은 매일 열어놓고 전국의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십리벚꽃길
매년 봄,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4km 이상의 벚꽃길이 장관을 이룹니다. 차로 지나가도 좋지만 도보 산책은 더욱 감동적입니다.
하동 야생차밭 & 다원
녹차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직접 찻잎을 따거나 전통 차 다도 체험을 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녹차 한잔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기념품으로 차도 살수 있고 사진이 이쁘게 나오기도 합니다.
토지문학관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용히 걷다 보면, 문학적 감성이 자연스레 스며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진사댁에서 친구들과 연극 한편도 찍고 놀았답니다. "아이고~~"
🍴 하동 – 차와 어우러지는 건강식
하동에서는 녹차 다식과 전통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실이나 찻집이 많습니다. 직접 수확한 찻잎으로 우려낸 녹차는 향이 깊고 깔끔하며, 곁들여 나오는 건강식 다과도 일품입니다.
또한 하동은 재첩국이 유명한데,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해장용으로도 인기입니다.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을 활용해 만든 음식으로, 지역 특산물로 손꼽힙니다.
재첩국 두그릇은 기본입니다.
진주 :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
진주성
임진왜란 당시의 격전지로 유명한 진주성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남강을 내려다보는 절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성 안에는 촉석루, 의암, 박물관 등이 있어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가을밤, 수많은 유등이 남강 위를 밝히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문화 공연과 불꽃놀이,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됩니다.
유등축제때 입구컷 당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온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안 그렇겠지요?
🍴 진주 – 담백한 향토 비빔밥
진주비빔밥은 나물 위주로 구성된 재료에 고명을 얹고, 고추장이 아닌 간장 양념으로 비비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려한 색감과 깔끔한 맛으로,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입맛을 달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진주는 진주냉면도 유명합니다. 육회와 동치미 육수가 어우러진 진주냉면은 여름철 별미로, 서울식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습니다.
경상남도는
경상남도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자연 속에서 쉬고, 지역의 맛을 즐기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종합 여행지입니다.
각 지역마다 개성이 뚜렷해, 어디를 가도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죠. 이번 주말 혹은 휴가 때, 경상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일상의 피로를 씻어보는 건 어떠세요?